검색 입력폼
산업부, 도시가스에 수소혼입 실증 본격화…26년 수소 20% 혼입 사용한다
민관 합동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 발족…단계별 혼입 실증 추진
김부미 기자    작성 : 2022년 02월 08일(화) 11:00    게시 : 2022년 02월 08일(화) 11:01
[전기신문 김부미 기자]정부가 도시가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수소 공급확대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를 구성해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을 목표로 올해부터 실증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8일 박기영 2차관 주재로 가스안전공사, 가스공사, 도시가스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함께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을 발족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업계가 탄소중립목표(2030년 NDC 40% 감축)에 대응하고 국내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5만㎞ 길이의 도시가스 배관을 이용해 수소를 손쉽게 국민 생활에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가스 수소혼입이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포함된 바 있는데 이러한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우선 안전성 실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계기관 및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수소혼입을 위한 실증계획 및 안전상 고려사항 등을 논의했다.

도시가스 수소혼입이란 도시가스 공급배관에 수소(H2)를 도시가스와 혼입하여 공급하는 것으로 가스도매사업자(가스공사)의 정압기지 또는 일반도시가스사업자(도시가스사)의 정압시설에 수소혼입시설을 설치해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수소+천연가스’를 사용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도시가스 수소혼입은 수소가 혼입되는 만큼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은 4000만t인데, 수소를 10vol% 혼입하면 연간 129만t의 천연가스 사용이 줄고 이를 통해 연간 355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또한 전국 곳곳에 연결되어 있는 도시가스 배관망(5만㎞)을 사용해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소 전용배관망이 갖춰지기 전에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적이면서 효율적인 수소 공급방안이다.

예를 들면 이렇게 수소혼입이 상용화되면 가정용 가스보일러 및 가스레인지와 산업용 보일러, CNG 버스는 물론 발전용 가스터빈 등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스기기에 수소를 함께 사용하게 된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작고 가벼운 수소의 특성으로 인해 수소취성(수소가 금속 내부로 확산돼 금속을 파괴시키는 현상), 수소 누출, 도시가스와 수소의 분리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도시가스 배관망 및 사용기기에 대한 수소 호환성 및 안전성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도 도시가스 수소혼입 추진을 위한 실증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2026년 도시가스 수소 20% 혼입 상용화를 목표로 금년부터 도시가스 배관 및 사용기기의 수소 호환성 및 안전성에 대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 가스안전공사, 가스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 도시가스사가 참여하는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을 발족한다.

수소혼입 실증을 위해 1단계로 2023년부터 정부 R&D 과제를 통해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수소 호환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R&D과제 추진에 필요한 시험설비(파일럿 설비)는 올해 2분기부터 가스공사 평택인수기지에 구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2단계로 2024년부터는 R&D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배관재질, 배관망 형태 및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하여 제한된 구역에서 실제 도시가스 배관망에 수소혼입 실증을 추진하고 2026년에 도시가스사업법 을 개정해 수소혼입을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수소취성 평가, 수명예측 및 사용기기의 안전성 검증을 담당하고 가스공사 및 도시가스사 등은 해외 실증사례 분석, 시험설비(파일럿 설비) 구축, 수소혼입 실증 및 운영기술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박기영 2차관은 “도시가스 수소혼입은 온실가스를 감축할 뿐만 아니라 수소 공급의 경제성 제고와 수소경제를 가속화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면서 “수소가 수송용 연료뿐만 아니라 가정과 산업시설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도시가스 배관망은 2012만개(20년기준)의 수요시설에 연결돼 국민생활 안전과 직결되므로 안전성 검증에 만전을 기해주기기 바라란다"면서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을 구성해 도시가스 수소혼입 로드맵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부미 기자 boomi@electimes.com        김부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2026년 수소 20% 혼입 |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 |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에너지신산업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
Planner
2022년 2월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