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도 1억 투자...아프리카 TV 'BJ 코인게이트' 일파만파

BJ 김택용이 아프리카 TV 'BJ 코인게이트'에 대해 사과했다.

27일 김택용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며 "사실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코인사건에, 2021년 6월 21일 투자를 진행했습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코인에 제가 투자한 것이 사실이기에, 늦게나마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저는 아프리카 개인방송국을 통해, **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라며 "이는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 무서워 회피하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고 고백했다.

김택용은 "투자에 무지하던 저에게 많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투자제안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큰 고수익률의 사업이었기에 투자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며 아프리카TV BJ 코인게이트에 휩싸인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제 짧은 식견으로 결정하는 것 보다는, 투자를 결정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지켜보고 투자를 결정하자고 마음먹고 6월 21일 1억원을 투자 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코인 사건이 공론화 되면서, 주식에서는 이를 편수취라는 방식으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며 "아직 제도가 완전하지 않은 코인 시장에서, 편법적인 방법으로 투자를 진행한 부분에 있어서 시청자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이 사건이 지금이라도 시청자분들에게 공론화가 되어,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적었다.

김택용은 그릇된 방법으로 투자를 진행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라며 "**코인에 투자한 금액에 대해, 서**대표에게 투자 철회를 요청한 상태이며, 투자 해약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TV BJ 코인게이트는 BJ 쪼다혜가 "노래하는 코트가 아프리카 TV 큰손으로 불리는 한 열혈팬이 상장을 추진하던 코인에 돈을 투자했다"고 폭로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몇몇의 유명 BJ들은 코인 상장 전에 수억원 어치 선취매 했다는 의혹이 휩싸였다. 아직 상장되지 않은 코인에 투자를 했다는 것은 추후 상장된 이후 팔아서 차익을 남기겠다는 의도가 다분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BJ 케이, 창현, 수찬, 염보성, 이영호 등은 사과문을 올리며 "생각이 짧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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