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슈퍼쇼 콘서트’를 후원한 LED조명 전문기업 빌트조명의 김명식 대표의 말이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는 지난 2013과 2019년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알라딘’에 각각 수록돼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노래 ‘A whole new world’와 ‘Love is an open door’이 코로나 펜데믹으로 지친 국민들을 다시 한번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복지 사업의 일환이자 지역민 문화사업으로 마련된 ‘뮤지컬 슈퍼쇼 콘서트’다.
이는 지난해 성황리 개최된 문화행사에 이은 2번째 공연으로 코로나 펜데믹이 종식된 이후에는 규모를 확대해 지역 연례행사로 만들 것이라는 것이 빌트조명 측의 설명이다.
공연을 구성한 이강플레이 극단장인 이강 대표는 “코로나로 지쳐 있는 국민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도록 빠른 템포이면서도 가장 친근한 곡들로 무대를 채웠다”며 “문화사업 기획 의도에 맞게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다”고 밝혔다.
◆빠른 템포와 친근한 음악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 구성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취지는 뮤지컬이나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비교적 적은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 복지사업이다. 이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빠른 템포의 음악과 익숙한 곡들이 무대를 채웠다.
뮤지컬 베테랑인 양시은, 지새롬, 정민희 배우는 뮤지컬 맘마미아에 수록된 아바(ABBA)의 댄싱퀸과 워터루를 선보였다.
화려한 조명 아래엣 세 배우가 춤과 함께 화음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자 배우들이 보여준 열정과 춤사위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또 양시은 배우와 최은석 배우는 영화 알리딘에 수록돼 대중들에게 익숙한 A whole new world를 불러 무대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신현묵 배우와 지새롬 배우는 영화 겨울왕국에 수록된 인기곡인 Love is an open door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일상 위로 ‘근심은 떨쳐 버리길’
신혁묵 배우와 한준용 배우는 노래 ‘하쿠나마타타’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냈다.
하쿠나마타타는 아프리카 남동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스와힐리어로 ‘문제 없어’, ‘근심 걱정을 모두 떨쳐버려’ 등으로 해석된다.
두 배우는 이 노래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따듯한 위로를 전했다.
또 국내 탭댄스의 대부인 박용갑 배우가 탭댄스를 선보였다.
박용갑 배우는 영화 ‘스윙키즈’의 모티브인 뮤지컬 ‘로기수’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한 베테랑 아티스트로 이날 경쾌한 리듬과 몸짓을 통해 관객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관객은 “신나는 음악에 춤이 더해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울했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잇었다”며 “빌트조명과 한국메세나협회의 후원으로 이같은 공연이 개최됐 듯 앞으로도 민간 기업들의 문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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