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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룡 대표의 등촌광장) 팔로워를 움직이게 하는 리더십
박해룡 The HR컨설팅(주) 대표    작성 : 2021년 12월 20일(월) 08:42    게시 : 2021년 12월 21일(화) 09:58
요즘같이 기업 환경의 변화가 빨랐던 적이 있을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 행동도 변하고 있음을 절감한다.

코로나 영향으로 소통이 적어지며 조직문화에도 변화가 많다. 회사 일이 소통하며 협상하고, 협업할 때 더 큰 성과가 난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일처리가 늦어지거나 때로는 업무 자체를 적당히 처리하거나, 아예 하지 않아 버리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하소연을 자주 듣는다. 물론 당장의 성과에는 크게 영향이 없어 보이지만 조직 역량에 대한 리더의 고민은 깊어간다.

그렇다고 리더 혼자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 리더가 업무를 더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리더가 모든 일을 직접 할 수 없는데 성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팔로워(구성원)가 스스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게 해야 한다. 즉, 팔로워가 움직이게 하는 방법 뿐이다.

어떻게 하면 팔로워가 스스로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리더 자신은 잠시 멈추고, 팔로워가 뛰도록 하라는 의미에서 ‘Stop & Leap’를 제안한다.

먼저, 리더 자신은 멈춰서야 한다. Stop이다. 의사결정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즉각 대응하지 말고 잠시 멈추는 것이다. 한 발 뒤로(1 Step backward), 그런 다음 생각(Think)을 해 보는 것이다. 왜 저런 말을 하고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이어 내가 취한 말과 행동을 구조화(Organize) 해 보자. 나의 의사결정은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의 말에 어떤 반응이 있을 것이며, 나의 행동이 어떤 조직문화를 만들 것인지 등을 고려해 말과 행동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처럼 나의 뜻이 오해 없이 전달 될 수 있도록 정리가 되었을 때 진행하는(Proceed) 것이다. 이렇게 4개 단어의 이니셜을 따서 ‘STOP’으로 기억하면 쉽다. 우선 멈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뛰게(Leap)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들어(Listen) 주라는 것이다. 리더들이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며 인정해 줄 때 가장 일하고 싶다고 한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실천은 무척 어렵다. 리더는 보고서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알 것 같고, 본인이 다 해 본 일이며, 일을 지시할 때 이미 결론을 갖고 있고, 시간이 부족해 다 들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보고자의 의견을 들어 줄 때 그들은 신이 나서 일을 하게 된다.

다음은 공감(Empathy)이다. 가장 어렵고, 고쳐지기도 어려운 역량이다. 보고자의 상황, 애로 성과에 대해 반응을 하는 것이다. 그 또한 같은 방향으로 공감을 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의견을 내거나 자신을 방어하려는 기질을 갖고 있다. 가령,‘오늘 날씨 되게 춥네’ 라는 말에 ‘겨울이 이 정도는 되야지’라고 응답하는지, ‘응 정말 춥네.’라며 같은 방향으로 공감을 표현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상대방을 뛰게 하는 3단계는 질문(Ask)하는 것이다. 다양한 질문을 통해 생각의 크기를 넓히고,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 가도록 유도하고, 즉답이나 솔루션을 지시하는 것은 잠시 멈춰야 한다.

오히려 솔루션은 제안(Propose)의 형식으로 해야 한다. 즉 지시를 하거나 확정된 답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제안의 형식을 띄는 것이다. 팔로워가 동의를 하면 그대로 실행하면 된다. 같은 내용이라도 지시를 받아서 하는 일과 합의를 통해 결정한 일에 몰입도는 달라진다.



리더는 스스로 한 발 뒤로 물러 서서 생각해 보고, 구조적으로 정리해서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또한 리더는 팔로워가 뛰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듣고, 공감하며, 질문을 통해 제안을 하는 것이다. 디지털시대, MZ세대의 탁월한 역량을 살리려면 리더의 STOP & LEAP 실천은 더욱 필요하다. 기업의 리더든 국가의 리더든 마찬가지다.


박해룡 The HR컨설팅(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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