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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코오롱, ‘6개월만에 생분해’ 플라스틱 상업 출시
올해 4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8개월만
SK지오 원료 공급, 코오롱인더 제품 생산
매립시 6개월 이내 90% 이상 분해, 농업용 적합
윤병효 기자    작성 : 2021년 12월 22일(수) 10:07    게시 : 2021년 12월 22일(수) 10:21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SK지오센트릭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성원들이 PBAT 제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공동 개발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PBAT를 상업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PBAT(Polybuthylene Adipate-co-Terephthalate)는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PBAT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올해 4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시제품 생산과 ‘환경표지 인증(EL724&)’을 획득하고 8개월 만에 상용 제품을 출시했다.

환경표지 인증은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경우 그 제품에 로고(환경표지)를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구매자)에게 환경성 개선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환경표지 제품 선호에 부응해 기업이 친환경제품을 개발·생산하도록 유도해 자발적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자발적 인증제도이다.

SK지오센트릭은 PBAT의 원료를 공급하고 보유한 마케팅 역량 및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SK지오센트릭은 PBAT의 주요 원료이자 각종 섬유 및 플라스틱, 전자 화학 물질 제조에 사용되는 1,4-부탄디올(1,4-Butanediol)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폴리에스테르계 제품 생산 기술을 가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지오센트릭으로부터 제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최적의 온도, 소재 혼합 비율 등 양사의 기술력을 접목한 고품질의 PBAT를 구미공장에서 생산한다.

일반 플라스틱 제품이 자연 분해 되는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반면, PBAT는 매립 시 6개월 이내 90% 이상 분해된다. 빠른 분해 속도와 유연성으로 각종 일회용 봉투, 농업용 멀칭 비닐 등에 활용된다.

특히 단단한 성질을 가진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인 PLA(Poly Lactic Acid)나 전분 등 다른 소재와 결합 시 기존 플라스틱 필름과 유사한 강도를 가지며 인쇄성과 가공성이 높아 패키징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PBAT 구미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 3000t 규모다. 환경 규제 강화와 더불어 생분해성 제품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PBAT 시장 규모가 2020년 22만t에서 2025년 80만t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SK지오센트릭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2024년까지 연간 6만t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lectimes.com        윤병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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