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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로 KCMVP 첫 획득…“공공 시장 선도”
자체개발 차세대 암호기술 ‘T-Crypto’로 국정원 인증(KCMVP) 획득
공공 및 민간시장 공략 가속화, 고용량 데이터 처리 필요한 통신 보안 강화
강수진 기자    작성 : 2022년 01월 18일(화) 10:17    게시 : 2022년 01월 18일(화) 10:17
SK텔레콤 직원들이 KCMVP 인증 암호모듈 및 해당 모듈이 설치된 전송장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티 크립토)로 전송암호화장비에 대한 국가공식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국가기관 납품에 요구되는 높은 보안수준을 충족한 국내 첫 사업자가 됐다.

SKT는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전송암호모듈로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SKT에서 인증 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모듈 2개 제품으로,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SKT가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 크립토’(T-Crypto)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인 LEA(Lightweight Encryption Algorithm)를 기반으로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티 크립토는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T의 양자키분배기(QKD; Quantum Key Distribution)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T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위험성 측면을 고려해 보안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양자암호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상용화했다고 언급했다.

티 크립토가 적용된 SKT의 전송암호모듈은 테라급 초고속 광회선에 적용되며, 정보보안이 중요한 정부, 지자체, 군, 민간 등의 통신망에 공급해 양자암호 기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국정원 인증 획득으로, 데이터 전송구간에서의 보안 기술수준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하며, 점차 세분화될 인증체계 관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순수 국산 보안 기술인 티 크립토가 해외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SKT는 양자암호 기반 고속암호모듈을 고도화해 KCMVP 인증 제품 라인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에 KCMVP 인증을 획득한 티 크립토 암호 기술 개발은 SKT 5G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 설명

-KCMVP(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국가정보원이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주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이는 암호모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

-LEA(Lightweight Encryption Algorithm): 기존 기술 대비 보안성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연산을 위한 리소스 사용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알고리즘. 2015년도에 TTA 국내 표준으로 승인됐고 2019년도에 ISO/IEC 국제 인증까지 획득한 국제표준기술.


강수진 기자 sjkang17@electimes.com        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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