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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스마트파워 의장 “관급시장은 레드오션, 새 길 못 찾으면 도태”
“게임체인저 기술 앞세워 민수·글로벌 공략”

송세준 기자    작성 : 2022년 01월 27일(목) 09:46    게시 : 2022년 01월 28일(금) 10:00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관급시장은 이제 레드오션으로 전락했다.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 수배전반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스마트파워(대표 박기주)를 빼놓을 수 없다.

본격 사업을 시작한 지 약 30개월 만에 배전반 관수 시장에서 수주기준으로 6~7위권을 기록하는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기술 인증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NEP(신제품)와 NET(신기술) 인증을 2년 만에 7건이나 획득하며 기염을 토했다. 기존에 보유한 NEP와 NET를 합하면 총 9건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말에는 ‘태양광발전용 균등전압 추종형 스트링옵티마 탑재기술’과 ‘발전기용 반복사용이 가능한 바이패스 밸브가 탑재된 매연저감장치’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NET 및 NEP 인증을 획득했다.

단기간에 관급 강자로 자리잡은 스마트파워는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관급 조달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박기주 스마트파워 의장은 관수 배전반 시장이 레드오션화 진행된 지 오래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기술의 보편화, 지역블록화, 기술 가격의 무력화 등을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로 지목했다.

박 의장은 “한 품목당 50~60개에 달하는 우수제품 인증은 이제 변별력이 없어졌다”며 “고만고만한 기술, 인증을 위한 기술에 불과한 제품들이 수두룩하다”고 꼬집었다.

지역 업체를 우대하는 가산점 제도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역블록화는 영업의 차별화를 원천 차단한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도와 인천은 같은 수도권이지만, 지역 우선정책에 따라 바로 옆 동네 기업도 입찰 점수에서 마이너스 5~10점을 받는 역차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지역블록화는 기술개발이나 마케팅 경쟁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맥락에서 업체별 제품 가격도 대부분 비슷해 관급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파워는 이와 관련, 새로운 생존 해법으로 민수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박 의장은 “스마트파워가 본격 사업을 시작한 30개월 동안 120개의 특허를 등록하거나 출원했다”며 “기술력을 앞세워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새 시장은 민수와 글로벌 시장이다. 보편적인 저가 경쟁, 제품 변별력이 없는 시장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의미한다.

박 의장은 “고품질 기술과 전략으로 경쟁하는 시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본다”며 “올해를 새로운 민간시장,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찾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파워는 신시장의 마중물 기술, 마중물 상품으로 수소와 관련한 태양광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박 의장은 “미래 수소사회에서 태양광을 빼놓을 순 없다. 태양광으로 만든 그린수소(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한 수소)는 탄소세를 내지 않는다”며 “태양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모듈 분야에 기술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기술인증을 받은 스마트파워의 ‘태양광발전용 균등전압 추종형 스트링옵티마 탑재기술’은 태양광 발전의 출력 저하로 인한 스트링(모듈 조합 단위) 전압 불평형시 스트링 옵티마를 통해 MPPT(Maximum Power Point Tracking, 최대 전력 생산점 추적)를 제어하고 전압 부스팅을 통해 균등전압을 출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출력 저비용 태양광발전, 스트링의 음영발생시 손실 보상 등을 가능하게 만든다.

박 의장은 “출력이 저하된 노후 태양광 산업, 즉 태양광 리파워링 분야에 적용하면 자원순환 등 더욱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태양광 출력 향상 기술은 시대적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송세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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