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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美 제조사, 전기 구동 친환경 이동수단 ‘UAM’ 시장 정조준
SKT 통신·플랫폼·서비스, 조비 기체개발 역량 시너지 기대
양사 CEO 주관 협의체 결성, 전방위 상호 협력 추진
‘K-UAM 그랜드 챌린지’ 선도 등 국내 생태계 발전 기여도
강수진 기자    작성 : 2022년 02월 07일(월) 09:51    게시 : 2022년 02월 07일(월) 09:51
SK텔레콤이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7일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전기로 구동하는 친환경 이동수단 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선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SKT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유영상 SKT CEO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 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 중인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SKT는 통신과 자율주행, 정밀측위, 보안 등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UAM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제공하던 AI, 모빌리티, OTT 등의 서비스 범위를 상공으로 확장,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메타 커넥티비티’ 구현하겠다는 게 SKT의 얘기다.

이를 통해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vertiport), 기존 지상 교통수단 등 물리적인 요소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SKT는 티맵 등 위치정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UAM 시장의 경제성을 분석해, 유망 노선과 최적의 버티포트 입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SKT는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며,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T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200만 도시 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T의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17@electimes.com        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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