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V 라인란드-에이스손해보험, 유럽 진출 의료기기 제조사 지원에 ‘맞손’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TUV 라인란드 코리아와 에이스손해보험이 유럽 의료기기 규정 심사를 진행하는 ‘의료기기 제조사의 보험 서비스 지원 및 마케팅 활동’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은 지난해 5월 도입된 유럽 의료기기 관련 규제다. 유럽 의료기기 산업에 진출하려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는 해당 의료기기 관련 허가·심사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양 사는 이번 협력으로 ▲의료 및 생명 과학 산업 관련 공동 세미나 진행 ▲배상 책임 및 리스크 관련 기술 지식 공유 등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의 유럽 진출 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아가 TUV 라인란드 코리아가 인증 심사하는 태양광 설비 및 전자기기 등의 산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UV 라인란드는 유럽 연합(EU) 의료기기 규정 MDR 2017/745 및 체외 진단 의료기기 규정 IVDR 2017/746의 공인 인증 기관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풍부한 인증·시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스손해보험은 유럽에 진출 의지가 있는 의료기기 수출 회사에 현지 의료기기 규정 및 산업 계약 조건을 충족하는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럽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현지 규제 당국의 선호도가 높은 글로벌 손해보험사로 알려져 있다.

에드워드 콥(Edward Kopp)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은 “에이스손해보험은 처브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통해 해외로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제조사에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처브 그룹이 보유한 선진적인 언더라이팅 기술과 업계에 대한 세부 정보 그리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바탕으로 TUV 라인란드 코리아를 통해 제품 인증을 준비하는 국내 제조사에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자사의 제품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한국 의료기기 제조사가 새로운 시장에 빠르고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꾸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에이스손해보험과 협업으로 고객들이 더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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