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면 : 제3960호 1면
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 연료전지, 신기록에 또 신기록
지난해 이용률 99.2% 신기록 수립 한 달 만에 99.7% 달성
고장 예방 및 빠른 대응 체계 통해 운영효율 크게 높여
탈석탄 등 위기 상황 발맞춰 비즈니스 모델 마련 ‘박차’
윤대원 기자    작성 : 2022년 02월 10일(목) 14:30    게시 : 2022년 02월 10일(목) 14:43
여수발전본부 내에 설치된 연료전지 전경.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석탄화력이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석탄화력 부지가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가 운영 중인 연료전지가 국내 액체인산염 연료전지(PAFC) 분야에서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서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에 따르면 여수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1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이용률이 지난달 기준 9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9.2%의 이용률을 달성하면서 국내 최고 기록을 쓴 데 이어 지난달에도 100%에 가까운 최고 수준을 달성한 것.
일반적으로 PAFC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대비 이용률을 확보하기 어려운 설비로 잘 알려졌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SOFC의 경우 정격출력 대비 실제 운영에 일부 여유를 두는 대신 PAFC는 정격출력을 그대로 이용한다. 그러다보니 일부에서 고장이 발생하면 그만큼의 출력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용률 확보가 쉽지 않다.
지난해 기준 여수발전본부를 제외한 상위 5개 사업장의 평균 이용률은 92%에 그쳤다.
여수발전본부는 ▲고장 예방 ▲고장 발생 시 빠른 대응 체계를 갖춰 설비 효율 향상에 나섰다. 최고 수준의 운영·관리를 통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연료전지 운영 사례를 마련한 셈이다. 여수발전본부는 연료전지 외에도 최근 급변하는 에너지정책 환경에 발맞춘 전략수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우리 정부 역시 2018년 대비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했을 뿐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4년까지 30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폐지하는 등 탈석탄 정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여수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여수산업단지에 345kV 송전망이 보강되면서 외부에서 대전력이 공급되는 환경이 갖춰졌다. 이로 인해 여수화력발전소의 운영에도 적지 않은 위기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신윤오 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장은 “연료전지와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석탄화력이 직면한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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